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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복수하겠다"던 인천 오토바이 매장 살인 용의자, 야산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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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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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점주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기 가평군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살인 용의자 30대 A 씨가 오후 4시 25분경 경기 가평군 한 야산에서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시 19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점주를 살해한 뒤 행적을 감췄으며 경찰은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CC(폐쇄회로)TV를 통해 A 씨 도주 경로를 수사했고, A 씨 마지막 행적이 드러난 가평군 야산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

A 씨는 금전 문제로 점주에게 원한을 품고 B 씨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직후 A 씨는 오토바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4년 전 매장에서 2억 원과 3억 원 사기를 당했다”며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 하러 간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매장 점주는 목과 복부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와 피해자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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