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년 전 파산 위기→UEL 결승...감격한 레인저스 전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코틀랜드 출신이자 레인저스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던 그레이엄 수네스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레인저스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과거 레인저스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던 수네스는 친정팀의 결승 진출 사실에 감격했다. 수네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스코틀랜드 리그를 얕잡아 봤지만 레인저스가 그 위상을 다시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파산 위기에 몰려 강등되고 구단 해체 수순까지 갔었던 팀이 이제는 유럽 대회 결승전에 있다. 정말 거대하고 독특한 한 편의 이야기"라며 "레인저스는 물론 팬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전원은 이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네스는 레인저스가 충분히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가 레인저스를 지도할 때도 몇 가지 위대한 업적을 이뤄냈지만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꺾은 것은 그 이상의 큰 성취"라고 말한 수네스는 "1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도르트문트를 꺾었다. 레인저스는 두 번이나 독일 팀들을 물리쳤다.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수네스의 말대로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우승컵은 라이벌 셀틱에게 내줬지만 유로파리그는 승승장구 했다.

조별리그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에게 밀려 탈락할 뻔 했지만 2위로 진출했고다. 1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엘링 홀란드의 도르트문트를 만나 1, 2차전 합계 6-4로 승리했다. 브라가와의 8강전에서는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라이프치히와의 4강전에서도 2차전 3-1 승리로 1차전 0-1 패배를 극복하고 결승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수네스는 "결승전 당일 내 딸의 결혼식이 잡혀있다. 경기장에 직접 보러갈 수는 없지만 아내가 한 눈 파는 사이 몰래 빠져나와 TV로 응원하겠다"며 웃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