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음바페 "돈보다 레알"…주급 15억 제안 거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킬리안 음바페(24)의 우선순위는 돈이 아니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PSG(파리생제르맹)의 끈질긴 재계약 요청은 뿌리쳤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발표는 시간문제라고 내다본다. 영국 매체 'BBC'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2주 안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PSG는 음바페 잔류에 총력을 기울었다. 레알 마드리드로 기운 음바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돈다발을 들고 갔다.

알려진 PSG의 제안 내용은 파격적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음바페가 PSG에 남았다면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선수가 될 수 있었다. PSG는 음바페에게 주급으로만 무려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제시했다. 주급 외에도 개인수상이나 팀 성적, 재계약에 대한 보너스 등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돈도 엄청났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로가 내민 계약 조건은 PSG에 미치지 못한다. 이적한다면 PSG에 잔류할 때보다 적지 않은 금전적 손해를 안게 된다.

그럼에도 이적을 결심한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음바페는 유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리그앙에서만 뛰었다.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무대 가리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특히 폭발적인 스피드에서 나오는 공격력으로 리그앙을 지배했다. 올 시즌 리그앙 득점 1위(25골), 도움 1위(17개)로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사이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음바페는 더 큰 무대에서 도전을 원했다. 팀 창단 후 아직까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는 PSG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숱한 유럽 정상의 경험이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라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와 레알 마드리드 성적 차이는 음바페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됐다"고 알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