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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 속의 북한

미 당국자 "북한, 바이든 한·일 순방 앞두고 ICBM 발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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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가 5월 1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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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기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관련 정보를 잘 아는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48~96시간 내에 ICBM 가능성이 높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일본 순방 기간에 ICBM을 발사할 수 있도록 기술적·물리적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22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비공식 안보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과거 발사 당시 우리가 포착했던 징후들이 지금 포착되고 있다”면서 위성 관측에서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라고 말했다. CNN은 이 당국자가 위성에서 관측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정보 분석가들은 공사를 위해 임시로 설치된 구조물을 말하는 비계와 각종 발사 장비 차량과 인력 등의 징후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무부와 백악관은 북한이 이달 안에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방역에 모든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코로나19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추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때문에 핵실험을 연기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 정권이 평화와 안보 위협을 제기하며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프로그램보다 주민의 인도적 우려를 우선시하는 것을 결코 본 적이 없다”면서 “이에 대해 어떤 기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순방하는 기간에 ICBM 시험발사 또는 7차 핵실험을 단행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의제에서도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지난 2월과 3월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새로운 ICBM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4일 북한은 평양 인근에서 ICBM 시험발사를 재차 진행했지만 발사 직후 폭발하면서 실패한 것으로 평가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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