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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카이라이프, 27분기만 가입자 순증 최대...콘텐츠 플랫폼 주목-FS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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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카이라이프 사업별 매출 비중 추이(단위 억원). 사진=FS리서치


[파이낸셜뉴스] FS리서치는 18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가입자 수 증가 속에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01년 설립된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 사업자로 무궁화 위성의 광대역성을 통해 전국 동일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알뜰폰 서비스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을 출시하고 알뜰폰과 위성방송 인터넷을 더한 3종 결합상품(TPS)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현대HCN을 품게되면서 국내 유료방송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헨리(Henry) FS리서치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1·4분기 전체 가입자는 총 580만명으로 전년 대비 37%, 전분기 대비 0.5% 늘었다"며 "연간 상승폭이 30%를 넘긴 것은 지난해 9월 인수한 HCN 가입자가 지난해 4·4분기 실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카이라이프의 상품 가입자 수는 2021년 4·4분기보다 2만9000명 증가했다"며 "이는 27분기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케이블TV 가입자 수도 약 14년만에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향후 HCN을 통해 KT스카이라이프의 인터넷 및 모바일 상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가입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수익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으며 분기에 처음으로 117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이는 ‘강철부대2’와 ‘나는 솔로(SOLO)’ 등 다수의 예능 히트작을 제작하면 거둔 성과다.

동사는 상반기에는 성동일 출연의 ‘이번 주도 잘 부탁해’ 등 총 5편의 예능 콘텐츠가 새롭게 방영되며 곽도원 출연의 ‘구필수는 없다’ 등 총 2편의 드라마 콘텐츠가 출시됐다.

헨리 연구원은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들의 실적은 2·4분기와 3·4분기에 나눠서 반영되는데, 연중 가장 실적이 좋은 2·4분기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비수기로 뽑히는 3·4분기에도 시장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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