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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일진머티리얼즈, 신규 설비 가동 하반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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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설소영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신규 설비 가동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단기적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2001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기대치를 6% 상회했다. 전분기 있었던 일시적인 고객사 부진에서 벗어나 판매 물량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률(OPM) 10.8%로 회복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 동박 업체들의 실적 부진의 원인었던 물류 차질, 전력비 부담은 영향이 거의 없었다”며 “선제적인 해외(말련) 투자를 통해 적정 원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성장포인트인 IMM(말련) 생산능력(CAPA)은 기존 2만톤에서 올해 2만톤이 추가되며 2배 늘어난다”며 “추가설비는 연초 중 완공된 상황으로 시운전을 거쳐 3분기 전후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2만톤 착공이 예상돼 성장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들어섰다”며 “해외 손자회사인 IMS(스페인)가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2만5000톤의 설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자금은 연초 진행한 유상증자로 조달이 끝났다. 부지를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10만톤 규모까지 확대가 가능하다”며 “ 국내+말련+스페인의 투자가 완료되면 총 22만톤 내외의 CAP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딜 예정이다. 판가가 안정적이고 신규 설비 가동은 하반기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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