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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런 드라마가 있나…리버풀의 운명, 이제 레전드 제라드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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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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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3분 만에 네이선 레드먼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전반 27분 미나미노 타쿠미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22분 요엘 마팁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점 3을 추가한 리버풀은 89점을 기록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90점)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최종전을 남겨놓은 가운데 리버풀은 일단 23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맨시티가 패하거나 무승부에 그치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당장 자력으로는 우승이 불가능하다.

공교롭게도 비빌 언덕은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 빌라 감독이다.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는 맨시티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상대다. 만약 애스턴 빌라가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빼앗을 수 있다면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 최고의 레전드로 꼽힌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7시즌간 리버풀에서만 활약했다. 통산 710경기에 출전해 185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제라드 감독은 결국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이후 지난 2019~2020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가져갔다. 만에 하나 제라드 감독이 도와준다면 두 번째 트로피를 챙길 수 있다.

이미 리그컵, FA컵에서 우승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트레블에 도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기 때문에 한 시즌 네 개 대회 우승 도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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