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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레길론 토트넘 떠난다…콘테 방출 8인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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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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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세르히오 레길론(25)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더타임즈 소속 개리 제이콥 기자는 "콘테 감독이 8명을 내보내려 한다"며 레길론을 포함시켰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선 입지가 달라졌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과 함께 풀백이 아닌 윙백을 활용한다. 레길론에게 윙백은 생소한 자리. 콘테 감독 부임 초기엔 윙백으로 기회를 받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라이언 세세뇽이 선발로 출전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레길론이 부상으로 여러 차례 전력에서 이탈한 점도 악재였다.

콘테 감독은 구단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요구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선수 6명을 요구했으며, 여기엔 좌우 윙백을 교체하겠다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예산이 제한된 만큼 레길론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을 팔아 이적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레길론은 고국 스페인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지난 3월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헤라르드 로메로는 "레길론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제안했다"고 했다.

레길론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10년을 보냈고, 레알 마드리드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길론은 지난해 10월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상이 있었는가'라는 물음에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제이콥 기자는 "레길론과 함께 에메르송 로얄, 스티브 베르흐바인, 지오바니 로셀소, 탕귀 은돔벨레 등이 콘테 감독이 내보내려 하는 8명에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이미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하기로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두 선수에 대한 완전 영입 조항을 활성화해 8000만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임대료를 제외한 완전 영입 비용은 로메로가 4500만 유로, 쿨루셉스키가 3500만 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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