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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살라 부상 속 켜진 청신호..."손흥민이 득점왕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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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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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까.

시즌 초반부터 모하메드 살라가 EPL 득점 랭킹 1위를 독주했다. 살라는 놀라운 득점 행진을 펼쳤고 각종 공격 지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EPL이 살라의 독무대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활약은 대단했다. 가공할 만한 득점력은 시즌 중반부를 넘어서도 이어졌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다녀온 뒤에도 쭉 좋은 활약을 했으나 점차 체력 문제에 부딪히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손흥민이 치고 올라왔다.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 훗스퍼가 고전할 때부터 손흥민은 뛰어난 경기 내용을 보였다. 군계일학 면모를 보이며 토트넘 공격에 큰 힘이 됐다. 꾸준히 득점을 이어오던 손흥민은 후반부에 폭발했다. 최근 출전한 EPL 9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1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페널티킥(PK) 득점 없이 리그 20득점을 돌파한 건 가레스 베일 이후 처음이었다. 손흥민 개인 통산 최다 리그 득점이기도 했다. 모두가 놀란 득점력을 보인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오고 조타를 제치고 득점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내친김에 아시아 국적 최초 EPL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살라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부상을 당하며 손흥민을 위한 판이 깔렸다. 리버풀은 EPL 우승 경쟁을 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올라있어 살라를 무리해서 내보낼 이유가 없다. 최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도 살라를 빼고 미나미노 타쿠미,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로테이션 멤버들을 내보냈다.

리버풀의 남은 리그 경기인 울버햄튼전도 결장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출전이 확실하다. 강등이 이미 확정된 노리치를 상대로 득점과 승리를 노리는 중이다. 동기부여가 매우 확실하다. 4위 사수와 득점왕 등극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생각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살라 부상은 득점왕을 원하는 손흥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현재 득점왕이 가장 가까운 건 손흥민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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