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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은혜 37.2% VS 김동연 34.7%…오세훈 52.4% VS 송영길 27.2% [리서치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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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 김은혜 36.5% VS 김동연 30.0%

세계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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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김은혜(왼쪽 사진) 국민의힘, 김동연(오른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연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경기도 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한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7.2%를 기록했다.

34.7%를 보인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안인 2.5%포인트다.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1.5%,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3.9%의 지지도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은 김은혜 후보가 36.5%를 보여 김동연 후보(30.0%)보다 6.5%포인트 앞섰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김은혜 후보가 64.9%의 지지를 얻어 김동연 후보(20.6%)보다 44.3%포인트 높았다. 반면 40대에서는 54.5%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해 김은혜 후보(21.8%)와 32.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찍었다고 한 응답자의 75.8%는 김동연 후보를 지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가운데에선 74.3%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이다.

접전이 이어지는 경기와 달리 서울과 인천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 14~15일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2.4%를 얻어 송영길 민주당 후보(27.2%)보다 25.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 두 후보 간 차이가 훨씬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65.3%는 오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반면 송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 응답자는 14.0%로 51.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40대에서만 송 후보(47.1%)가 오 후보(38.8%)보다 8.3%포인트 높았다. 다른 연령층에서는 오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5개 권역별로 살펴보면 오 후보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61.0%의 지지를 얻어 송 후보(21.7%)를 39.3%포인트 앞섰다. 대통령실이 있는 도심권(용산·중·종로구)에서는 송 후보가 다른 권역보다 높은 34.7%의 지지도를 얻었지만 오 후보(49.7%)보다 15.0%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난 14~15일 인천 지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전직 시장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9.6%, 현직 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32.5%를 보여 유 후보가 7.1%포인트 더 높았다. 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를 넘어선 수준이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5.3%의 지지를 얻었다.

현직인 박 후보의 시정 운영 평가는 긍정이 34.4%, 부정이 29.0%로 나타나 지지도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응답자 중 42.2%는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3.4%였다.

인천에서도 경기처럼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중 76.8%는 유 후보를, 이 상임고문을 지지한 응답자 중 66.9%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중 서울 803명, 경기 809명, 인천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전화 면접을 통해 얻었다. 표본오차는 서울·인천 각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경기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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