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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나이 잊은 활약' 36세 노장, "리버풀 자랑스럽다...최종전도 이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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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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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지막 경기, 무조건 이길 겁니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차이를 승점 1점차로 좁혔다.

나단 레드먼드에게 실점을 내준 리버풀은 맹공을 퍼부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중심으로 공격을 계속 펼쳤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전반 27분 디오고 조타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 타쿠미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원점이 됐다. 이후 역전골을 위해 수많은 슈팅을 날렸으나 마무리가 안 됐다. 후반 22분 조엘 마팁이 역전골을 넣어 리버풀은 리드를 잡았고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제임스 밀너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밀너는 하비 엘리엇, 커티 존스와 중원을 구축했다. 4백 앞에서 수비 지원을 주로 했고 공격 시엔 올라서 공격진을 지원했다. 그러다 조 고메스 부상 후 조던 헨더슨이 들어오자 우측 풀백으로 이동했다. 라이트백에서도 밀너 존재감은 대단했다. 활발한 활동량과 공수 기여로 리버풀에 큰 힘이 됐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맹활약한 밀너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팀 내 평점 2위(7.74점)였다. 밀너는 키패스 6회, 패스 성공률 93.9%, 크로스 10회, 롱패스 성공률 100%(4회 시도, 4회 성공)를 기록했다.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경합 승리 2회,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2회 등도 추가로 올렸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밀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 강도 높은 압박을 펼치며 리버풀이 점유율을 계속 가져가도록 했다. 공을 잘 배급했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사우샘프턴 골키퍼 알렉스 맥카시를 괴롭혔다. 후반전엔 우측 풀백으로 뛰며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줬다"고 호평했다.

베테랑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밀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 그동안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이 나왔다. 그럼에도 수준이 높았다. 매일 열심히 훈련한 성과였다. 리버풀이 얼마나 특별한 클럽인지 과시했다. 정신적으로 제대로 무장이 되어 있고 모두가 확실히 준비되어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이 이기며 EPL 트로피는 최종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리버풀은 울버햄튼과 대결한다. 밀너는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길 것이다. 우리는 이기는 것밖에 답이 없다. 맨시티에 뒤처져 있었으나 성적을 끌어올리며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놀라운 팀이다. 결과가 어떻든 난 리버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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