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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운영위 도중 퇴장에…"김대기 눈빛 못 봤나" 野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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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만함의 극치…사과하라" 박홍근 "존경 안 하셔도 된다"

송언석 "합의사항 존중해 달라…박홍근, 한쪽으로 치우쳐" 與 반발

뉴스1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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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가 17일 7시간여 만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과 더불어민주당의 반발로 소동을 빚었다.

국민의힘 운영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10시12분쯤까지 진행된 강민정 민주당 의원의 4차 질의 중 일제히 집단 퇴장했다.

이에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16일) 시정연설에서 본인은 의회주의자라고 얘기하면서 협치를 얘기하셨는데 이게 무슨 협치냐"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운영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본인들이 운영위에 대해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아 추가 질의가 없는 부분에 굉장히 불쾌한 행동을 하고 나가신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특히 송언석 국민의힘 간사가 보인 모습은 오만함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이 부당한 것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없는 것을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운영위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질문한 것인데 저런 태도를 가지는 것에 대해 굉장한 유감"이라며 "송 간사를 비롯해 여기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 또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운영위기 때문에 질문을 보장할 권리를 줘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에서 비토하는 것은 국회의 정신, 일하는 국회 정신을 위배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 질의를 받던 중이던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자 민주당 소속 국회 운영위원장인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금 어디 보고 계시냐"라며 "여당 간사(송 의원)가 나가니 불안하시냐"고 꼬집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다시 회의장으로 돌아와 "야당 간사(진성준 민주당 의원)와 4명 정도 추가 질의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박 위원장이 갑자기 5명이라며 잘못된 의사 진행을 이어갔다"며 "교섭단체 간사 간 합의 내용을 박 위원장이 깬 것으로,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위원장이 저희가 볼 때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 같다"며 "회의를 운영할 때 중립의 위치에서 운영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다. 4차까지 했으니 이제 정리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송 의원이 '존경하는 박홍근 위원장님'이란 표현을 쓰자, 박 원내대표는 "존경 안 하셔도 되니 그대로 이야기하라"고 맞서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퇴장하니 김대기 비서실장의 불안한 눈빛을 못 봤느냐"라며 "아직도 야당인 줄 아느냐. 여당 위원들이 승자라면 설득하셔야 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오후 3시쯤 개의해 오후 10시55분 산회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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