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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케인보다 손흥민이 더 낫다고? 말도 안돼" 英 기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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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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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해리 케인(29)보다 손흥민(30, 이상 토트넘)이 더 낫다는 주장에 한 영국 기자가 발끈하고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기자 마이클 브릿지는 17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일부 토트넘 팬들이 케인보다 손흥민이 더 낫다는 평가를 내린 데 대해 "넌센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21골(7도움)을 기록하며 22골(13도움)을 넣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최종전에서 손흥민이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케인은 시즌 중반부터 제 궤도에 오르며 득점포를 가동, 16골(8도움)로 토트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브릿지 기자는 "사람들이 손흥민에 대해 말하는 것이 하나 있다. 하지만 그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심지어 지난주 '나는 케인보다 손흥민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그래서 나는 '당신은 그래서는 안돼. 미안하지만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야'라고 말하며 그저 고개를 저어야 했다. 손흥민은 한달동안 제대로 못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한 때 꾸준하지 못한 경기력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15일 1-0으로 승리한 번리전이 끝난 뒤 발표된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려 팀 최고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케인이 그동안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끈 것은 맞지만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브릿지 기자는 케인보다 손흥민이 더 낫다는 주장에 별다른 기록 제시도 없이 반대하고 나섰다. 케인은 최근 리그 15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는 13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더딘 출발을 보이며 팬들로부터 아쉬운 소리를 들어야 했다.

한편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케인을 능가했다고 강조했다. 케인이 이번 시즌 총 26골을 넣었지만 리그에서는 손흥민이 케인보다 5골을 더 기록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더구나 케인보다 200분 더 뛴 가운데 올린 득점이란 점에서 손흥민의 득점력을 칭찬했다. 유럽 평점 전문 '후스코어드' 역시 이번 시즌 손흥민에게 평균 7.48을 줘, 7.40인 케인보다 앞섰다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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