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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콘테, 우승 가능...前 EPL 구단주 "레비 회장, 1억 5000만 파운드 지원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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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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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였던 사이먼 조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무언가를 우승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토트넘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380억 원)를 써서 콘테 감독에게 적절한 선수들을 사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시즌 도중 부임했다. 당시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끌고 있었지만, 성적 부진을 겪으며 결국 경질 당했고 이후 콘테 감독을 선임해 지휘봉을 맡겼다.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명확했다.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 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콘테 감독은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험도 있기 때문에 기대를 모았다. 토트넘은 UEFA UCL 진출은 물론 향후 우승까지 이끌 수 있는 감독으로 콘테를 데려왔다.

콘테 감독은 성적과 경기력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누누 감독 체제에서 리그 8위에 머물렀던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최종 라운드 노리치 시티에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이번 시즌 목표로 했던 UEFA UCL 진출을 이뤄낼 수 있게 된다.

다음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토트넘이다. 주축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새롭게 영입한 데얀 쿨루셉스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보강이 필수적이다.

조던은 콘테 감독이 막대한 이적 자금을 쥐게 되면 우승까지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엄청난 기회다. 그들은 2019년에 기회를 낭비했다. 하지만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들은 콘테 감독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지만 토트넘이 뭔가를 우승하길 바란다면 콘테 감독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토트넘이 콘테 감독 아래에서 무언가를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이든, 잉글랜드 FA컵이든, UEFA UCL에서 탈락해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하든 토트넘은 이들 중 하나를 얻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토트넘이 1억 5,000만 파운드를 지출해 적절한 선수들을 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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