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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재명, 경찰 수사에 "검찰이 하던 행태, 경찰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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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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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제42주년 5·18민중항쟁 전야 행사 중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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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의 '성남 FC 후원금 관련 의혹'으로 경찰이 두산건설, 성남FC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낸 것과 관련 "검찰이 하던 행태를 경찰이 같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7일 JTBC와 인터뷰에서 "자던 소가 박장대소할 일"이라며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국민의힘의 청부 고발 때문에 수사하고 수사한다고, 수사당하고 있다고 또 언론 플레이하고"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 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를 사법 처리를 피하기 위한 이른바 '방탄 출마'라고 비판하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당연히 국민의힘이 추진한다면 우리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그런데 확언하건대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하지 못할 것"이라며 "일구이언을 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 대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국 선거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내에서 잇따른 성비위 문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국민의힘이 훨씬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물론 무조건 잘못했고 우리 국민 눈높이로 봐서는 무조건 사과하고 재발을 철저히 막아야 될 사안이긴 한데, 저는 그보다 훨씬 더 심한 성상납, 성폭행 심지어, 성희롱, 성추행, 훨씬 더 문제가 많은 국민의힘은 그 얘기 하지 말아야 된다…"라고 했다.

출범 일주일을 맞은 윤석열 정부 평가에 대해서는 "경쟁을 했던 상대 입장에서 아직도 잘했다, 못했다 평가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다"라며 "잘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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