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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尹대통령, 與의원·장관들과 5·18 광주행…'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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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광주 민주화 운동 4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기념식의 규모나 비중이 달라졌고, 새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늘 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좀 이색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 장관과 참모, 여당 의원을 대거 대동하고 광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이 내일 기념식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가도 그래서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그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지만, 시위대에 막혀 '반쪽 참배'를 했습니다.

"윤석열 사퇴하라! 사퇴하십시오!"

윤 대통령은 취임 뒤 첫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이곳을 찾습니다.

이번엔 참모들과 여당 의원, 장관들도 함께 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00명이 넘는 여당 의원이 참석하고, 수석비서관실에서도 필수 인력을 빼고는 최대한 참여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남 홀대론을 불식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단 의도로 읽힙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도 참석자들이 다 함께 부르는 '제창' 형식으로 부르게 됩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땐 합창단이 부르는 형식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5·18 정신 계승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기념사에서 거듭 밝힐 거란 전망도 많습니다.

지난해 11월
"5.18 정신이라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당연히 저는 헌법 전문에 헌법이 개정될 때 반드시 올라가야 된다"

광주로 이동할 때도 헬기 대신 KTX를 타고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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