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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팔았던 발렌시아 회장, 팀 주장·핵심 비방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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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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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강인 전 소속팀 발렌시아가 최근 회장의 충격적인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충격적인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발렌시아 회장 애닐 머시는 발렌시아 주장 호세 가야와 핵심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에 대해 도 넘은 비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시는 가야에 대해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패하고,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자 힘들어했다. 그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자 하는 야망이 있다면 우리는 존중해줘야 한다"면서 "팬들은 내 흉을 보는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가야가 떠난다면 그 노래는 가야를 위한 것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다음 시즌 우리의 주전 왼쪽 수비수는 헤수스 바스케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6세인 가야는 발렌시아에서 나고 자란 발렌시아 원 클럽 맨이다. 2006년부터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고, 지난 2012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020/21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직을 맡고 있는 충성심이 매우 강한 선수다.

하지만 머시가 자신에 대한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가야를 이용하려고 한 것에 많은 충격을 줬다. 또한 현재 추락하고 있는 팀 재정을 위해 핵심 선수들을 판매해 선수단 규모를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머시는 핵심 미드필더 솔레르에 대해 더욱 충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머시는 "만약 솔레르가 내년 1월 FA로 나가려고 한다면 언론을 동원해 그를 매장할 것"이라며 "단 10만 유로(한화 약 1억 3천만 원)만 쓰면 된다. 솔레르는 돈을 가져와야 한다. 우리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고, 팀은 많은 걸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을 언급했다. 머시는 "이강인 역시 야망이 있었다. 50% 소유권 분할을 조건으로 브라가에 이적시킬 수 있었지만 이강인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마요르카로 떠났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발렌시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페르데포르테가 공개한 이번 녹취록은 구단에 대한 거짓되고 편향된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편집 및 조작된 것"이라며 "불법 녹음으로 직업 윤리 훼손과 사생활 침해가 이어지고 있다. 법적 대응하겠다"고 성명문을 발표한 상태다.

현재 리그 11위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발렌시아에게 또다른 시련이 닥쳐오고 있다.

사진=발렌시아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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