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 개발 생태계 구축 가속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해 고정형 라이다(LiDAR)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고정형 라디아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의왕연구소에서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상무,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산업 및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다. 에스오에스랩 라이다 센서는 기존 기계식 라이다와 비교해 ▲크기 ▲무게 ▲전력량 ▲가격 ▲내구성 부문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현재 고해상도 2D·3D 라이다를 산업용 로봇, 항만 보안 부문 등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 대표적인 라이다 전문 개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MobED)' 등 자사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2년에 걸쳐 협업할 예정이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해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HW) 설계 기술 및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라이다 설계 기술 및 소프트웨어(SW)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통해 라이다 센서를 소형화하면서도 단거리 물체 인식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불규칙한 노면 위와 장애물 사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은 "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에 최적화된 3D 라이다를 탑재함으로써 복잡한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자율주행하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택배·배달, 1인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는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을 일으켜 궁극적으로 더욱 나은 삶을 만드는 산업으로, 로보틱스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정확한 고해상도 3D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하면서 로봇을 활용해 새로운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아도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그룹의 차세대 사업인 로보틱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