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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하효림 은퇴' 인삼공사, 트레이드로 김현지 영입…나현수 현대건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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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김현지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KGC인삼공사가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를 구했다.

KGC인삼공사는 17일 현대건설로부터 세터 김현지(21)를 받는 조건으로 센터 나현수(23)를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세터 하효림이 은퇴를 결정했다. 구단에서 설득을 했지만 선수 본인의 뜻이 완고했다. 하효림이 떠나면서 팀 내 세터가 염혜선과 김채나(개명 전 김혜원) 2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세터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여러 방법을 알아봤고, 트레이드를 통해 김현지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비교적 풍부한 센터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고희진 신임 감독 부임 이후 첫 트레이드로 급한 불을 껐다.

지난 2019~2020시즌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된 김현지는 김다인, 이나연에 가려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3시즌 통산 3경기 3세트 출전. 인삼공사에선 염혜선을 뒷받침하는 백업 세터 역할을 김채나와 나눠 맡을 전망이다. 명세터 출신 이숙자 코치의 지도를 받게 된 것도 김현지의 성장을 기대케 한다.

현대건설도 젊은 센터 자원 나현수를 받았다. 지난 2018~2019시즌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인삼공사 지명을 받은 나현수는 4시즌 통산 62경기 102세트를 뛰며 31득점 블로킹 15개를 기록했다. 양효진, 이다현, 정시영과 함께 현대건설은 또 한 명의 센터 자원을 확보했다.

강성현 현대건설 감독은 "나현수의 합류로 센터 백업 멤버가 보강됐다. 현역 센터 중 유일한 왼손잡이인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팀 전술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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