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수현이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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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키스 수현이 어려운 환경에서 가수로 데뷔해 아파트를 장만하고 기부도 하는 흐뭇한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16일 "[유키스 수현을 만나다] "기초수급자 였어요"..15년차 아이돌 리더 수현 oppa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2017년 이후 그룹 활동이 전무한 유키스 리더 수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수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도 많이 다녔던 유키스 활동을 돌아보며 "괜찮았다. 솔직히 말하자만 아파트 하나 장만해서 가족들과 같이 잘 살고 있다. 우리끼리 '치킨 먹네? 부자다'라고 주고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현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가 암에 걸리시면서 갑자기 집안 사정이 어려웠다. 동생이 태어나고 2살이 됐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며 "기초생활수급자여서 면사무소에서 김치, 라면, 쌀을 보내주셨다. 어릴 때 그걸 기다리면서 살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누나가 중고등학교 가면서도 동생을 다 키웠다. 어머니가 어묵공장에 다니면서 삼남매를 기르셨기에 힘든 점도 많았다"며 어머니, 누나 등 가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치킨에 대한 특별한 추억도 소개했다. 수현은 "지금도 어머니는 그때 이야기를 하면 같이 울고는 한다. 우리가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 못 사줘서 우리에게 미안해했다"면서 "그래도 우릴 자랑스러워했다. 이제는 한 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서 '우리 이제 부자야'라고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현은 "어렸을 때 힘든 게 살았던 것으로 주변 가족이나 어머니를 절대 원망하지 않는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PD가 "열심히 활동해서 마련한 아파트에서 지금 어머니와 같이 살고 계시냐?"고 물었다. 수현은 "맞다. 지금 남양주 쪽에 같이 지낸다. 어머니가 좋아하신다"고 했다. PD가 "남양주 쪽 집값이 많이 오른 것 같은데"라고 하자 수현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또 수현은 어린 시절 힘들었던 시기에 많은 도움을 준 새아버지에게도 차를 선물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돈을 많이 벌어서 나처럼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지금은 기부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아서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수현은 이날 영상에서 어느 단체에 기부했다고 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근황올림픽 측은 수현이 몰래 기부하고 있었다면서 자료화면을 통해 수현이 '소아 환아 치료비'로 2000만원을 기부한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수현은 유키스 멤버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위해 1000만원 기부, 팬클럽 '키스미'와 함께 하남시 청각장애인을 위해 쌀 2000kg를 기부하는 등 데뷔 후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수현은 지난 2008년 유키스 메인보컬로 데뷔, ‘만만하니’, ‘빙글빙글’, ‘시끄러!!’, ‘끼부리지마’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유키스 멤버 훈, 기섭과 함께 신생 기획사 '탱고뮤직'과 새 출발을 알리며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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