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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러니 사랑할 수밖에' SON, "골든 부트보다 TOP4가 훨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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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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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은 개인 목표보단 팀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68)은 아스널(승점 66)을 제치고 4위에 등극했다.

지난 '북런던 더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이 번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아스널과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다음 아스널이 미끄러지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아스널전 종료 후 불과 2일 만에 번리전을 치러야 했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유지하되 데얀 쿨루셉스키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출격시키며 경기를 시작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천금같은 기회가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애슐리 반스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토트넘에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히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번리는 에런 레넌과 부트 베르호스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조 로든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토트넘은 번리를 잡아내면서 4위로 도약했고, 다음날 아스널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배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한편 이날 번리전은 토트넘에 있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 손흥민은 구단, 주니어 팬, 공식 서포터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3관왕'을 달성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물론 골든 부트(득점왕) 경쟁까지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개인보단 팀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손흥민은 "거짓말을 하고 싶진 않다. 골든 부트는 모든 축구 선수가 꿈꾸는 목표다"라고 언급한 다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TOP4로 끝나는 것보다 중요하진 않다. 100% 진심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토트넘은 마지막 라운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4위 확정을 노리며, 손흥민은 다시 한번 득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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