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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뉴캐슬 승리 소식에 달려든 토트넘 팬들, "진짜 고마워!" 감사 인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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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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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보다 고마울 수 있을까.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아스널 팬뿐만 아니라 토트넘 팬들도 엄청난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둘은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고 킥오프 전만 해도 토트넘이 승점 68, 아스널이 승점 66으로 2점 차에 불과했다. 아스널이 뉴캐슬에 승리한다면 순위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었다.

아스널은 가동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으로 뉴캐슬을 상대했다. 하지만 몸은 무거워 보였고, 뉴캐슬의 강한 압박에 크게 고전했다.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 세컨볼 헌납 등 여러 면에서 압도당하는 수준이었다.

시종일관 몰아붙이던 뉴캐슬이 결실을 봤다. 후반 10분 좌측면에서 조엘린톤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벤 화이트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에 아스널은 부랴부랴 누노 타바레스를 빼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투입하며 극단적인 포메이션 변화까지 택했다. 윙백에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넣는 초강수였다.

이후 몇몇 기회를 잡으며 뉴캐슬의 골문을 겨냥했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0분 뉴캐슬의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쐐기골을 터뜨림에 따라 승부는 완전히 기울게 됐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축제의 분위기였던 반면 아스널은 좌절 그 자체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토트넘 팬들이 뉴캐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찾아갔다. 경기 종료 그래픽에 뉴캐슬 팬들의 댓글보다 토트넘 팬들의 댓글이 훨씬 많았다. 팬들은 "고마워, 뉴캐슬!", "내가 2번째로 가장 좋아하는 구단이야!", "환상적인 경기였어!" 등 폭풍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EPL 37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토트넘이 4위, 아스널이 5위다. 승점 68과 66으로 2점 차의 간격은 유지됐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위 자리를 쟁취할 수 있다. 득실차에서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15를 앞서기 때문이다. 이변이 없는 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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