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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초점]"반격 카드 有" 이하늘, 뱃사공 몰카를 감싼다고?‥2차 가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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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하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DJ DOC 이하늘이 뱃사공의 불법 촬영 논란을 감싼 가운데, 2차 가해가 우려된다.

지난 16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뱃사공의 불법 촬영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하늘은 뱃사공의 소속사 슈퍼잼 레코드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날 이하늘은 "뱃사공이 XX짓한 것은 맞다"라며 뱃사공의 불법 촬영 의혹을 인정했다. 그러나 뱃사공이 던밀스에게 사과하고 합의가 끝난 사안이라며 뱃사공 감싸기에 나섰다.

이하늘은 "양측 간 합의가 끝났고, 네다섯 번 넘게 진심으로 사과했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뱃사공이 '내가 다 안고 갈 테니 주변 사람들만은 다치게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과하고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수면위로 올린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도 카드가 많다. 작정하고 죽이려 했으니 우리도 이에 맞서 여론전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지만 하지 않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끝으로 이하늘은 "10년 동안 고생하다 이제야 먹고 사는 애인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하늘은 뱃사공이 불법 촬영에 대해 사과하고 던밀스와 합의를 본 사안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는 것에 대해 불편해했다.

물론, 뱃사공과 던밀스가 과거 합의를 끝낸 상황일 수는 있다. 그러나 던밀스의 아내는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서 살며 힘든 심정을 고백했다. 이하늘은 해당 발언으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할 우려가 있으며, 뱃사공을 감싸는 것은 같은 소속사 식구 챙기기밖에 안 된다.

사과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아직 힘들어하고 있다면, 이 문제는 뱃사공과 던밀스의 아내가 다시 이야기해볼 문제다. 이하늘이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게 되레 피해자를 작정하고 죽이는 거다.

앞서 지난 10일 던밀스의 아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남성 래퍼가 DM으로 여성을 만나고 불법 촬영한다고 폭로했다.

최근 뱃사공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콘텐츠 '바퀴 달린 입'에서 DM으로 여성을 만난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뱃사공은 단숨에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뱃사공은 두 줄짜리 짧은 사과문과 함께 불법 촬영을 인정했다. 평생 반성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대중들은 뱃사공의 태도에 실망했다.

던밀스의 아내 역시 사실 폭로 속 피해자가 본인이라며 충격적인 고백을 이어갔고, 자기 신체 일부 사진이 단톡방을 통해 퍼져나갔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하늘의 발언으로 피해자가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겪게 된 가운데, 이하늘에게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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