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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특징주] 농심, 원재료 부담 증가 우려에 6%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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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004370)이 6% 넘게 하락 중이다. 원재료 부담이 지속되는 등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조선비즈

라면과 스낵, 음료 등으로 구성된 농심 선물세트. /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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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농심은 오전 9시 55분 기준 전날보다 1만9500원(6.54%) 하락한 27만8500원에 거래됐다. 종가 기준 농심 주가가 28만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1일(27만9500원)이 마지막이다.

올해 1분기 농심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3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6% 증가한 736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사업 부문의 외형성장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앞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주력 브랜드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지면서,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면서도 “2분기부터는 중국 락다운, 글로벌 원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보수적인 수익 추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 팜유, PP필름 및 물류비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북미, 호주에서 가격 인상을 2분기에 단행했지만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 법인이 라면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고, 6월 임금상승분을 반영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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