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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네이버 픽' 마이프랜차이즈 몸값 10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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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VC들 러브콜

IMM·다올인베·컴퍼니케이 등 대형사 중심 경쟁

네이버도 추가 투자 검토···10% 지분 확보 전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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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창업 초기 발굴해 지원한 온라인 창업 플랫폼 '마이프랜차이즈'가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잇따라 투자 러브콜을 받으면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마이프랜차이즈는 이에 따라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후속 투자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대형 VC들이 마이프랜차이즈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마이프랜차이즈가 인터넷·모바일 기업들과 복수의 VC를 상대로 1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가 마이프랜차이즈에 대한 후속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하면서 VC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옛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 등 대형 VC들이 투자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관심을 모은다. 네이버는 2019년 시드 투자자로 참여했던 마이프랜차이즈에 대한 후속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데 투자 규모는 5억 원~1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마이프랜차이즈의 창업 초기에 투자를 단행, 이번 추가 투자까지 포함할 경우 마이프랜차이즈의 지분율이 10% 안팎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벤처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고 프랜차이즈 본사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해주는 국내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향후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19년 11월 마이프랜차이즈 창업 직후 3억 원을 베팅했다. 당시 마이프랜차이의 기업가치가 약 30억~40억 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규모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마이프랜차이즈의 기업가치는 네이버의 첫 투자로부터 3년이 안됐지만 1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이프랜차이즈는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와 예비 창업자를 잇는 온라인 플랫폼 '마이프차'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마이프차는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연도별 가맹점 수, 평균 매출액, 창업 비용 등 창업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모바일 상권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마이프랜차이즈가 네이버를 비롯해 여러 VC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창업자인 김준용 대표의 전문성도 한 몫했다. 김 대표는 영유아 플랫폼 기업 '키즈노트'를 창업해 2015년 카카오(035720)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창업부터 인수·합병(M&A)까지 기업 생애주기의 전체를 경험한 김 대표가 재창업에 나선 만큼 마이프랜차이즈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향후 네이버는 물론 카카오 등 대형 인터넷 기업들과 사업적 시너지도 높게 보고 있다. 마이프랜차이즈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와도 빅데이터 관련 협업을 진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요주주인 네이버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할 수도 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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