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전포인트] '안방불패' 대전vs'5G 연속골' 부산...K리그2 16R 프리뷰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홈 14경기 무패 기록을 달리고 있는 대전과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며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부산의 맞대결, 2개월 만에 목동으로 돌아온 서울 이랜드, 팀 득점 1위 경남을 상대하는 최철원(부천)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홈에서 강한 '대전' vs 5경기 연속골 '부산'

대전은 홈경기 14경기 연속 무패로 홈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홈경기였던 14라운드 김포전에서도 후반 중반까지 상대에 4대2로 끌려갔지만 후반 34분 마사의 추격 골과 추가시간 터진 김인균의 동점 골로 4대4 무승부를 거뒀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였다. 상대 부산은 직전 15라운드에서 전남과 1대1로 비기며 연승에는 실패했지만, 5경기 연속 득점 성공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은 4라운드 부천전부터 9라운드 광주전까지 6경기에서 단 2득점을 거두는 등 공격력이 부진했지만, 그 이후 5경기 7골로 공격에 물꼬를 튼 것이다. 이에 더해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인 안병준이 전남전에서 시즌 4번째 풀 타임 출장을 한 것도 고무적이었다. 대전과 부산이 처음 만났던 올 시즌 3라운드 경기는 부산의 박세진과 대전 마사가 각각 득점하며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각자 갈 길이 바쁜 양 팀의 맞대결은 17일(화)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2개월 만에 목동 홈경기, '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가 원정 6연전을 마치고 약 2개월 만에 목동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온다. 이랜드는 원정 6연전을 치르는 동안 1승 2무 3패로 부진했고 최근 2경기에서 연패했다. 서울 이랜드의 고민은 골 운이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12경기에서 10득점에 불과해 전남과 함께 다득점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서울 이랜드가 기록중인 경기당 평균 슈팅횟수는 리그 1위(15.99개), 경기당 편균 팀 기대득점(xG)도 1위(1.73점)다. 득점이 기대되는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들었지만 실제 득점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매우 낮았다는 의미다. 서울 이랜드의 16라운드 상대는 김포다. 이랜드는 4라운드 김포전에서 후반 30분까지 0대2로 끌려갔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이성윤, 아센호의 연속골로 2대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이랜드는 18일(화)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홈팬들에게 반드시 승점 3점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팀 득점 1위 경남을 상대하는 '최철원(부천)'

부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골키퍼 최철원이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지난 2016년 부천에 입단한 최철원은 군복무를 제외하고 줄곧 부천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충남아산전은 최철원의 개인 통산 K리그 100번째 경기였다. 최철원은 올 시즌 전경기, 전시간 출장해 부천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K리그2 골키퍼 중 클린시트 7회(공동 1위), 펀칭 21회(공동 2위), 공중볼 처리 성공 16회(공동 3위)로 골키퍼 관련 데이터에서 두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최철원의 활약에 힘입은 부천은 K리그2 11개 팀 중 가장 적은 경기당 0.64실점을 기록 중이다. 부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팀 득점 1위 경남이다. 경남은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고 있고, 부천은 경남과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11라운드에서 2골을 내준 바 있다. 최철원이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경남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18일(수) 오후 7시 30분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경기일정>

- 대전 : 부산 (5월 17일(화)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IB SPORTS)

- 전남 : 안양 (5월 17일(화) 19시 광양전용구장, 생활체육TV)

- 서울E : 김포 (5월 18일(화) 19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GOLF&PBA)

- 안산 : 충남아산 (5월 18일(수) 19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BALL TV)

- 부천 : 경남 (5월 18일(수) 19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휴식팀 : 광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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