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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바이든 DMZ 방문 앞두고 북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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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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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비무장지대(DMZ)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DMZ를 방문한다면 세번째 방문으로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강한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 정부는 오는 20~22일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중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와 주한유엔군사령부, 그리고 DMZ 내 판문점 등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역대 미 대통령 중에서 1983년 로널드 레이건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DMZ를 방문했다. 이후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도 각각 1993년과 2002년애 DMZ 내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경계초소를 찾았다. 버락 오바마 또한 2012년 DMZ를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017년 방한 땐 DMZ를 방문하려 했지만 기상악화문제로 방문하지 못했다. 다만, 2019년 6월 DMZ 내 판문점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와 회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2001년 8월 미 상원 외교위원장, 2013년 12월 미 부통령으로서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각각 DMZ를 다녀갔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한에서 재차 DMZ를 찾을 경우 핵심 메시지는 ‘북한의 도발 자제’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2년 방문 당시 "남북한 만큼 자유와 번영의 견지에서 분명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다"며 우회적인 대북 메시지를 던졌다.

북한은 올 들어 이달 12일까지 총 16차례(실패 1차례 포함)에 걸쳐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의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2018년 5월 폐쇄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지하갱도 복구에도 나서 조만간 제7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계속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DMZ 방문계획이 취소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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