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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가 낮추는 것 근거없는 얘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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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계정 최소 20%"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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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가격에 실현 가능한 거래를 하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가를 낮춰 재협상을 할 의사를 피력했다. 조만간 머스크 CEO가 앞서 제시한 인수가인 440억 달러(약 56조원)을 지불하지 않고 인수가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열린 마이애미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수가를 낮춰 재협상할 가능성을 두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8% 가량 빠졌다.

이어 머스크 CEO는 자신이 인수 보류의 원인으로 제기한 트위터의 가짜 계정 갯수를 두고 "추산 결과 트위터의 가짜 계정 및 스팸봇 비중이 최소 20%에 달한다"며 "이건 추산에 있어 가장 낮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트위터로부터) 현재 듣고 있는 말은 지금으로서는 스팸 봇의 개수를 알 방법이 없다는 것뿐"이라며 "마치 인간의 영혼처럼 말이죠"라고 비아냥댔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의 스팸 봇 및 가짜 계정이 전체 사용자의 5% 미만이라는 트위터 계산의 근거를 기다리는 동안 인수 거래를 보류하겠다"고 발언을 한 바 있다. 머스크가 인수 의사를 번복하자 트위터 주가는 최근 3 거래일 간 18% 가량 폭락했다. 이는 지난 달 25일 트위터가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인 직후 주가가 50달러를 넘어섰던 때와 비교하면 26% 가량 빠졌다. 이로 인해 머스크 CEO가 가짜 계정 갯수 추산 방식 등으로 거래 조건을 흠 잡으며 인수를 지연시키는 것 역시 주가를 떨어뜨려 인수가를 재협상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머스크 CEO는 가짜 계정을 가지고 인수를 보류하면 트위터 측은 이에 대한 설명의 근거를 만들고 머스크는 새로운 분야에서 이의 제기를 하면서 트위터 주가를 계속해서 떨어뜨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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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트윗을 통해 "트위터에서 스팸봇은 랜덤으로 추출된 수천 개의 계정을 여러 사람의 검토를 거쳐 거르는 방식을 거친다"며 "우리는 매일 오십여만 개 이상의 스팸 계정을 삭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팸봇 계정과 싸우는 일은 굉장히 복잡다단한 전략을 발전시켜야 하는 다이나믹한 부분"이라며 "이를 외부에 공개해서 가짜 계정 추산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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