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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재확산...의미심장 '피어리스'[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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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가람.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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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이'(FEARLSEE) 당차고 화려한 데뷔였지만 의혹 투성이 과거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17) 이야기다. 데뷔 전 터진 학교폭력(학폭) 의혹은 소속사의 강력 대응 방침에도 사그라들기는 커녕, 추가 폭로까지 나오며 오히려 불 붙어가는 기세라 이제 갓 데뷔한 자신은 물론 팀의 앞날조차 위태롭다.

김가람은 소속 그룹 르세라핌 데뷔 프로모션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되기가 무섭게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김가람의 개인 프로필이 공개되자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가 중학교 시절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김가람의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됐는데 학생 신분의 행동이라 보기에 다소 부적절한 언행이 드러난 사진들이라 누리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일방적, 왜곡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의 강경한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김가람의 과거 행실이 드러난 사진에 여론은 반전되지 않았지만 이슈 자체는 시간의 흐름 속 서서히 사그라들었다. 지난 2일 데뷔 쇼케이스 당시 김가람에게 논란 관련한 질문도 나왔지만 "이 부분에 대해 제가 뭔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르세라핌 멤버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에둘러 밝힌 것을 끝으로 재확산 분위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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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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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뷔한 지 불과 2주 만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가람의 학폭 의혹 폭로글이 추가로 확산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은 김가람이 재학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인데, 여기에 '가해 학생 1학년 3반 김가람'이라고 적혀 있어 '중립기어'를 유지하던 다수 누리꾼들은 충격과 실망감에 휩싸였다.

이 결과 통보서와 함께 수련회 당시 찍었다는 과거 사진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 사이에는 당시 학폭위에서 김가람이 받은 처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도 오가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에 문의했으나 쏘스뮤직은 김가람 관련 기존 공식입장의 기조에서 변함이 없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자세한 내용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만을 전했다.

최초 의혹 제기 당시 나름의 자체 조사를 통해 김가람을 둘러싼 의혹의 진위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내놨더라도 추가로 등장한 일종의 '증거'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이같은 입장이 계속된다면 의혹의 시선이 사라질 리 만무하다.

르세라핌은 단 한 장의 데뷔 앨범으로 국내외 음반, 음원 사이트에서 '넘사벽'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연예인으로서 치명적인 학폭 의혹이라는 개운치 않은 꼬리표를 단 채 험난한 여정을 달리고 있다. 그들의 출사표 '피어리스'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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