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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尹정부 질병청장 백경란 교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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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추천… 前 감염학회 이사장

세계일보

윤석열정부의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감염병 전문가’로 알려진 백경란(사진) 성균관대 의대 교수(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가 유력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백 교수를 질병청장에 낙점했다고 한다. 백 교수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이번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해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 등을 맡았다.

백 교수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아 코로나19 유행기에 정부의 방역 정책 자문에 응하기도 했다. 이때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 자문하면서 때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0년 초엔 국내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고, 정부가 방역 정책 등을 완화할 때는 거리두기 강화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의견을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안 위원장의 대학 1년 후배이자 안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 동기로 알려져 있는 백 교수는 2007년부터 성균관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7년 서울대 의대 졸업 후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감염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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