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허니문 효과'에 더해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대승을 거두고 1년여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현역 시장' 오 후보에 힘을 실어주려는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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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4~15일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서울시장 후보를 물은 결과, 오 후보는 5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송 후보는 34.7%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23.4%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권수정 정의당 후보 1.5%,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4%, 기타 1.1%, 없음 3%, 잘 모름 1%다.
오 후보는 남녀 모두, 전 연령, 서울 전 권역에서 송 후보보다 우세했다. 특히 남성, 60대 이상, 강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오세훈 62.8% vs 송영길 30.1%, 여성은 53.8% vs 송영길 39%다.
서울 세부 권역별로는 종로·서대문·중·용산·마포·은평구 오세훈 61.2% vs 송영길 29.4%, 도봉·강북·노원·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 오세훈 55.8% vs 송영길 37.4%, 강서·양천·영등포·동작·구로·금천·관악구 오세훈 55.7% vs 송영길 36.5%, 서초·강남·송파·강동구 오세훈 62.6% vs 송영길 32.5%로 조사됐다.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집단 내에서도 오 후보는 58.5%로 37.8%에 그친 송 후보에 앞섰다. 다만 두 후보의 격차는 20.7%p로 전체 격차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알앤써치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광효과와 소상공인 지원금 효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자동응답조사로 실시했고, 5.3%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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