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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드 또 지분 매각, 리비안 7% 급락 마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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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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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 리비안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함에 따라 리비안의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6.89% 급락한 24.86달러를 기록했다.

포드는 지난주 월요일에 리비안의 주식 800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금요일에도 리비안 주식 700만 주를 추가로 매각했다. 이로써 포드의 회사지분은 8700만주로 줄었다. 포드는 지금까지 모두 4억달러(약 514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 9일을 기준으로 보호예수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리비안에 대한 초기 투자자들은 주식을 시장에 내다팔 수 있다.

포드는 전기차를 합작생산하기 위해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를 했었다. 그러나 합작생산은 이미 포기했고,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자 주식마저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포드가 리비안에 대한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더 이상의 손실을 막기 위해 리비안의 주식을 손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지난해 11월 리비안 상장 당시 모두 12억 달러(약 1조5408억원 )를 리비안에 투자했었다.

이뿐 아니라 에어백 결합으로 500대의 트럭을 리콜하고,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가를 낮춘 것도 리비안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비안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172달러까지 폭등했으나 최근 월가에 기술주 매도세가 나옴에 따라 19.25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연일 급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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