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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마리우폴 제철소 우크라 부상병 대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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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내 의료시설로 이송"
전날 러군 아조우스탈 제철소 위로 소이탄 투하 의혹
한국일보

우크라이나군이 최후 항전을 벌이고 있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위로 1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발사한 소이탄으로 추정되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마리우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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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군 부상병들을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합의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대표들과 협상을 통해 부상자 이송에 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제철소 내에 한해 휴전하기로 했으며 부상한 우크라이나군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노보아조우스크 내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보아조우스크는 마리우폴에서 약 40㎞ 떨어져 있다. 국방부는 이어 “부상병들이 의료시설에서 모든 필요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중상자를 비롯해 수백 명의 군인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폴은 현재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를 펴고 있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상 회랑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지난달 말 러시아군에 의해 함락됐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최후 항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제철소를 장악하기 위해 소이탄(燒夷彈ㆍ화염으로 적을 공격하는 폭탄)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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