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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상한가'…일등 공신은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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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관계자 "17곳 중, 국민의힘 최소 10곳에서 승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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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더불어민주당을 따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원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민주당에서 불거진 '성폭력' 의혹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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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최근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향 곡선을 그리며 더불어민주당에 앞서고 있다. 야당에서 불거진 '성폭력'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인선' 반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여당은 이 기세를 몰아 6.1 지방선거 '대승'을 노리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의 과반 승리를 예상하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6.0%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33.0%를 기록해 13.0%p(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두 정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중이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p)

앞서 13일 발표된 한국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45%로, 7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다. 민주당(31%)보다 14%p 우세했으며,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5%p 상승하고 민주당은 10%p 하락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p)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지율 추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민주당 3선 중진 박완주 의원의 성폭력 의혹 사건을 꼽았다.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윤 대통령의 컨벤션 효과가 정당까지 미치는 현상"이라며 "아직까지 특별한 실수를 하지 않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선 "박 의원 사건으로 인해 민주당의 '리더십' 부재가 전체적으로 비판받는 것"이라며 "인사청문회 등 준비 안 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도 "과거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사건이 반복되자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이라는 반사효과가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급변 현상을 주목하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4년 전 참패로 잃었던 지방 권력 탈환을 위해 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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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지율 급변 현상에 주목하며 다가오는 지방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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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는 이날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3당 대표 회동을 추진한 것에 대해 "협치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추켜세우면서도 "민주당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또, 윤 정부 '인선'이 채택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민주당 탓으로 돌려 '발목잡기를 멈추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보건 업무 최고 사령탑인 복지부 장관의 임명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하루빨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며 맹비판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둔 게 아니라면 대장동 특검을 거부할 이유도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으로 도망갈 이유도 불체포특권 포기선언을 주저할 이유도 없다"며 "만일 이재명 후보가 모든 의혹 앞에 당당하다면 특권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요건을 완화하고, 표결되지 아니하는 경우 해당 체포동의안은 가결된 것으로 보도록 해 방탄 국회 꼼수를 원천 차단하는 국회법 개정을 제안했다.

지방선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골든 타임' 시점이 다가오자 국민의힘은 '승리'를 위해 지지율 추이 유지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3%p 급등했고, 야당이 된 당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지지도가 각각 7%p, 6%p 하락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측 관계자는 "최근 보이는 지지율 상승세는 윤 대통령 취임 효과가 적용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지방선거 직전까지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9곳 석권이 목표였지만 최소 10곳으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세가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소장은 "지지율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조금 더 상승할 여지도 보인다"며 "민주당으로선 국민의힘을 상대로 인물 경쟁력을 앞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평론가도 "접전이 펼쳐지고 있던 '충청권'에서도 박 의원 의혹으로 인해 국민의힘에도 기회가 생겼다"며 "민주당이 만회할 기회를 찾지 못한다면 지방선거도 대선과 결과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각종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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