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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20억 안 받고 임신 결정→성훈, 키스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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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이 의료사고로 갖게 된 성훈의 아이를 임신, 출산하기로 결심한 뒤 성훈을 지켜봤다. 한편 임수향과 과거 동해에서 키스했던 사실을 성훈도 뒤늦게 기억해냈다.

16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3회에서는 오우리(임수향 분)가 라파엘(성훈 분)을 아이 아버지로 자격 있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임신중단을 포기했던 우리는, 어머니와 할머니 앞에서 "내 삶의 중심을 잃고 싶지 않다. 임신, 출산을 하면서도 내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내 스스로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기를 아기로 부르기 싫다며, 눈앞에 보이는 망치를 가리키곤 "망치라고 부르겠다"고 말하는 등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라파엘을 찾아가 이 결심을 털어놨다. 그는 "저 망치 낳기로 했다. 아기 낳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라파엘은 크게 당황, "왜 그러냐. 왜 갑자기 그런 결정을 했냐"고 되물었다.

우리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 나를 세상에 있게 해준 게 너무 감사해서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파엘은 "저는 아기를 너무 갖고 싶었다. 작가님이 그런 결정을 할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떨떠름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병원비 등 임신, 출산에 필요한 비용은 청구하겠다면서, "저번에 말씀해주신 비용은 필요없다. 안 주셔도 된다"고 말했다.

라파엘은 우리와 함께 산부인과를 다녔고, 우리는 라파엘에게 "전 아버지 없이 자랐다. 얘는 완벽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좋겠다. 부족한 것 없이 엄마 아빠 사랑받으며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저 대표님 부부가 그러실 거라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라 말했다.

성훈은 콩가루 집안에 콩가루 부부인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며 당황했지만, "책임감이 팍팍 생긴다"며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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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과 이마리(홍지윤 분)가 완벽한 부부일거라 생각했던 우리는, 회사 구석에서 다른 여성과 스킨십하는 라파엘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또 그가 '여배우 킬러'라는 별명이 있으며, 클럽에서 환락 파티를 즐긴다는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진 것을 뒤늦게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임수향은 이강재를 만나 "망치를 아무 데나 보낼 순 없다. 내가 그럴려고 결신한 게 아니"라며 "오빠가 그 사람 좀 알아봐주면 안 되냐. 음주사고도 있고 약 먹고 파티했단 기록도 있다"고 분노했다.

강재는 다른 남자와 바람 피던 이마리를 떠올리며, 우리에게 임신을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권했다.

마리는 "확인해봐야겠다. 남편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내가 확실하게 알아보겠다"고 결심했다.

이강재 형사는 이마리를 극비리에 만났다. 그는 "며칠 전에 내가 다 확인했다. 통화 내역 블랙박스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마리는 "아기를 저희가 키우길 원하지 않냐. 남편이 알면 안 되는 사실들 책임지고 감춰달라"고 말했다.

오우리는 라파엘과 만나 그의 이성 관계를 물었다. 라파엘은 부정했지만, 때마침 라파엘과 친분 있는 여성이 등장해 우리의 의심은 더 커지기만 했다.

오우리는 라파엘에 "대표님 아는 여자 많으시냐"고 물었다. 또 라파엘이 화장실 간 사이, 그의 핸드폰을 보고 여배우와의 스캔들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어 오우리는 라파엘과 최미애 배우의 밀회 현장을 목격, "두 분 무슨 사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또 "대표님이 이러시면 안 된다. 전 이런 말할 자격 있다. 대표님이 이러시면 전 다시 생각할 거다. 대표님 뭘 믿고 아기를"이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우리의 예상과 달리 라파엘은 아이를 위해 의사를 소개시켜주는 등 선행을 실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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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 이틀동안 대표님 검색했다. 기사도 많고 사진도 많고 소문도 많더라"고 털어놨다. 라파엘은 "저 노는 거 좋아했다. 근데 그거 부풀려진 게 많다. 나 그렇게까지 나쁜 짓 안 했다"며 웃었다.

이어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더 엇나가기 시작한 것 같다. 어른 돼서도 그렇게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위암이라더라. 의사가 위암 3기라고 하는데 하늘에서 엄마가 '너 그렇게 살지마' 이러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라파엘은 "아기 이상한 사람한테 보내시는 거 싫으시댔다. 이해한다. 근데 예전엔 그랬는지 몰라도 이젠 나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고, 우리는 "의심해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푹 숙였다.

우리는 "저 진짜 너무 걱정돼서 며칠 동안 제정신도 아니었다. 대표님 막 미행하고"라며, "대표님이랑 (이마리) 팀장님 두 분 사이 정말 아무 문제 없는 것 맞냐"고 확신을 구했다. 이에 라파엘은 "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 없다"며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우리의 임신 생활을 계속됐다. 우리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서 약혼남 강재, 아기 아빠 라파엘 두 사람으로부터 극진히 부축받았다. 또 초음파 검사실에 라파엘과 단둘이 들어가는 기이한 상황이 펼쳐졌다.

우리는 초음파 검사 후 집에 와 엄마 앞에서 울먹였다. 그는 "엄마 말이 맞았다. 아기를 남한테 보내는 게, 그게 어떤 일인지,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며 눈물 흘렸다. 또 너무 겁이 난다고도 말했다.

한편 라파엘은 자신이 과거 오우리와 첫키스를 했던 사실을 뒤늦게 기억해냈다. 이어 두 커플의 상견례 자리, 라파엘은 "동해 바닷가 왔었죠, 우리 전에 만났었죠"라고 물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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