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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야유' 팬 옹호한 클롭, "리버풀의 역사를 생각하고 존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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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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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국가에 대한 야유는 무조건 잘못된 것일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던진 화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영국 국가에 야유를 보낸 리버풀 팬들을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A컵 결승전’에서 연장전서 0-0 후 승부차기에서 6-5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더블’ 대업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결승에 오른 리버풀은 ‘쿼드러플’까지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 전 화제를 모은 것은 리버풀 팬들이 보낸 야유. 그들은 영국 국가인 'God Save The Queen'이 틀어지는 내내 야유를 보냈다.

리버풀 팬들은 영국 축구협회(FA)의 회장인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이 킥오프 전 선수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에도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리버풀 팬들의 야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단 클롭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사우스햄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친구에서 그는 "내 의견을 말하기 전에 먼저 체크해야 될 것은 '왜 이런 반응을 보일까'다.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들이 그렇게 굴지 않는다"라고 팬들을 옹호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리버풀 팬들은 1980년 대처 정부 시절 석탄 산업들의 몰락 등으로 인해 영국 정부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태도는 1989년 힐즈버러 참사 이후 더욱 거세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 광팬으로 유명한 UFC 스타 패디 핌블렛은 "왜 리버풀 팬들이 영국 정부에 야유를 하냐고? 당신이 우리의 역사를 알면 그런 질문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표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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