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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콘테 온 후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어떻게 이기는지 아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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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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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 위닝 멘털리티를 심어줬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지도력을 본격적으로 인정받았을 때부터 '이기는 방법을 아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화려한 전술을 펼치진 않지만 쏠쏠한 승점 관리를 통해 어떻게든 팀에 트로피를 안겼다. 유벤투스에 이어 첼시에서도 그랬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후 흔들리던 첼시를 바로잡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까지 이끌었다.

독불장군 같은 성격으로 비춰지지만 선수단 관리는 확실히 했다. 관계를 좋게 유지하면서도 자신이 세운 선을 넘은 선수는 배제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유벤투스, 첼시에서 세운 성공 신화는 인터밀란에서도 이어졌다. 명가 재건을 꿈꾸며 수년간 투자를 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우승은 실패했는데 콘테 감독은 해냈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 11년 만의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를 안겼다. 오랜 리그 무관을 깬 콘테 감독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비록 구단 내부 문제로 인해 인터밀란을 떠났으나 콘테 감독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콘테 감독 차기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그가 올 당시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 수렁으로 빠진 상태였다.

공수 밸런스 균형을 잡기 위해 콘테 감독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3백을 이식했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가장 필요했던 우측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데려오면서 보강을 확실히 했다. 라커룸을 장악하고 선수들 기량을 끌어올리는 리더십도 보여줬다. 그 결과 토트넘은 후반기 높은 상승세를 타면서 4위권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콘테 감독 아래에서 이기는 방법을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압박과 악재를 맞고 하락세를 타더라도 위닝 멘털리티가 심어져 있어 토트넘이 4위 경쟁을 할 수 있었다는 걸 강조했다. 때로는 이기기 위해 시간을 끌고 안정적인 전술을 취하는 것도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번리전 승리 후 "기술적, 전술적으로도 강해졌지만 토트넘은 정신적으로 더 발전했다. 확실히 달라졌다. 누구든 우리와 경기하는 건 부담스러울 것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넘어 기나긴 무관을 끝내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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