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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물어보살' 서장훈X이수근, 뇌출혈로 마른 눈물 고민에 '응원'…"기적이 올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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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 JOY '물어보살' 방송캡쳐



서장훈과 이수근이 뇌출혈로 감정 조절에 문제가 생긴 손님에 응원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뇌출혈로 눈물이 마른 손님을 위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7살 이나라, 김민이 교복을 입고 찾아왔다. 이나라는 "저희는 제가 학급 반장을 맡고 있는데 표현이 서툰 호랑이 선생님과 MZ 학급 친구들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중재를 잘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러 왔다. 예를 들어서 선생님만의 애정표현이 있다. 저희는 '야 임마'라는 표현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애들이 선생님한테 거리를 두게 되는 걸 느끼게 되니까 마음이 안 좋더라. 1년 동안 잘 지내야 하는데 애들이 벌써 선생님이랑 거리를 둔다는 건 더 큰 문제가 올까봐"라고 고민을 밝혔다. 이에 보살즈가 선생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눴다.

서재홍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어학연수를 갔거든요"라며 울먹였다. 이에 서장훈은 "울어? 갑자기? 뭐 이런 경우가 있어"라며 당황했다. 그리고 이수근은 "보고 싶구나 그치. 사귀지는 못한거 아니야"라며 공감해줬다. 서재홍은 "아니요 만났는데. 헤어진 지 한 2달 정도 됐다. 그 분도 제가 첫사랑이고 저도 제가 진짜 좋아하던 사람이라서 그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그 친구와 연애도 연애인데 재홍이가 잘 왔다. 내가 보니까 너무 연애 경험이 부족하니까 감정에 서툰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좋게 보면 참 보기 드문 순수한 청년인데 다르게 보면 여자 입장에서 아무것도 모르지 생각했을 거 같다. 순수할 거 같은데 의외로 일방적인 연애를 한다"라고 조언했다.

황태정이 마스크를 벗지 못하자 이수근은 "마스크 안 벗는 거 보니까 마기꾼이니? 느낌이 이렇게 있을 때는 눈매랑 키도 크고 그래서 아직 벗지 말아봐"라며 고민을 알아챘다. 이어 황태정은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게 됐는데 코로나 전에는 하관에 자신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잘생겼다 마스크 쓴 모습"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주변에 어떤 사람이? 글쎄 마스크 썼을 때 누구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어?"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황태정의 답에 "장기용 배우? 가. 멀리서 와서 빨리 보내기도 미안한데. 그래도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태정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까. 평생 안 따여본 번호도 따여보고 사진도 찍어달라고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황태정이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반전이 있구나","입이 굉장히 크구나. 하관이 조금 길고"라며 황태정의 큰 입에 놀랐다. 그리고 황태정이 큰 입을 이용한 개인기를 보여줬다.

김지수는 "제가 5년 전에 뇌출혈로 쓰러졌는데 몸에 마비가 왔는데 감정 조절하는 거에 영향을 받아서 시원하게 울어본 적이 없어서 가슴 속에 쌓인게 있어서 풀어볼 수 있을까 싶어서 왔다"라며 "몸을 딱 반으로 나눴을때 왼쪽이 마비 상태다. 처음에 병원에서 걷지 못 할거라고 했는데. 지금 사회 생활에 복직해서 일을 하고 있다. 몸에 재활에 신경 쓰다 보니까 감정에 대한 재활은 할 방법이 없어서 무시 하고 살았는데 먼지가 들어가거나 하품이 나거나 하면 눈물이 나긴 하는데 슬퍼서 눈물을 터트린 적은 없다. 웃는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웃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지수의 안타까운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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