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학원연합회 2022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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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지자체 3곳 중 2곳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다는 결과가 16일 나왔다.
입소스(인천·충남), 코리아리서치(서울·강원), 한국리서치(경기·충북)가 KBS·MBC·SBS 지상파 3사 의뢰로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5202명(서울 1000명, 인천 801명, 경기 1000명, 강원 801명, 충북 800명, 충남 800명)을 대상으로 각 선거구 지자체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인천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경기에선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49.1%,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29.5%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9.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0.9%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자 응답자의 66.0%가 오 후보를 택했다. 송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18.4%였다.
인천시장 후보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다.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7.5%, 현 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는 30.4%의 지지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이었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3.6%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자 유 후보 43.1%, 박 후보 30.8%로, 후보 간 격차는 12.3%포인트로 벌어졌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는 초박빙으로 파악됐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 37.3%,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36.1%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 지지율은 2.9%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자 김동연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이 40.3%, 김은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응답이 36.8%로,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강원지사 후보 조사에서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45.1%, 이광재 민주당 후보 33.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자 김 후보 47.7%, 이 후보 31.2%로 나타났다.
충북지사 후보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다. 응답자의 42.8%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를, 27.8%는 노영민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도 김 후보가 47.2%로 노 후보(25.2%)를 크게 앞섰다.
충남지사의 경우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40.5%,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34.3%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안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자 김 후보 38.9%, 양 후보 34.1%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서울 13.9%, 인천 14.7%, 경기 23.0%, 강원 17.7%, 충북 23.8%, 충남 1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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