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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진심으로 죄송"...자이언트핑크, 반려견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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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래퍼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과했다. 자이언트핑크 SNS,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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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이후 피해자의 폭로 속 자이언트핑크가 공개 사과에 나섰다.

16일 한 매체는 최근 서울 한강공원에서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피해자 A 씨의 반려견을 물어 해당 반려견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자이언트핑크는 없었으며 자이언트핑크의 언니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 소식과 함께 더욱 논란이 된 것은 A 씨가 폭로한 사고 이후의 상호아이었다. A 씨는 "사고 이후 자이언트핑크의 친언니에게 (자신의 반려견이 이송된) 동물병원 위치를 가르쳐줬으나 나타나지 않았고, 이틀 뒤 만났을 때에도 운동복 차림에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사과하러 온 사람의 태도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사건 발생 5일 후에야 자이언트핑크의 남편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며 "만나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하지만 사고 당사자들을 만난 뒤 더 힘들어 졌기에 용기가 나지 않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에도 SNS를 통해 반려견과 애견카페에 간 사진 등을 게재한 자이언트핑크의 모습을 보고 괴로웠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A 씨의 폭로에 해당 사고가 조명되며 논란이 커지자 자이언트핑크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는 "얼마 전 저와 친언니가 함께 기르는 반려견 후추와 관련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저는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 견주이자 반려견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리고 싶어서 연락을 드리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크실 견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며, 꼭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자이언트핑크는 2016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우승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0년 11월에는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뒤 지난 3월 득남했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두 반려견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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