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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이상민 "박군에 축의금 3백만원, 욕 먹을 각오 했다..내년 빚 정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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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진호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상민이 박군에게 축의금으로 300만 원을 준 이유를 직접 밝혔다.

16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충격 단독!! 이상민 68억 빚쟁이라면서.. 박군 축의금 300만원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군과 한영의 결혼식을 보여준 것을 언급하며 이상민이 300만 원을 축의금으로 낸 것으로 화제를 모았음을 밝혔다.

그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연예인 입장에서도 상당히 큰 액수"라며 "엄청난 액수인데 왜 이런 거액을 축의금으로 낸 걸까"라고 궁금해했고 이상민과 직접 연락을 취했다.

전화에 응한 이상민은 박군에게 30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축의금으로 준 이유에 대해 "군이 결혼을 하는데 왠지 군이한테는 개인적인 감정이 친형같기도 하고 편하게 얘기했을 때 '형이 너한테 꼭 결혼 선물로 나름 좋은 걸 해주고 싶은데 어떤 걸 받고 싶니?' 했을 때 괜찮다 하더니 계속 물어보니까 그 당시 아내 집으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다. 세탁기가 필요하다고 해서 '세탁기 사줄게' 하고 좋은 걸 살펴보니까 300만원 정도 하더라. 세탁기를 사줄까 축의금을 할까 하다가 축의금을 하면 신부측 부모님도 아시게 되고 신부측 부모님도 '그래도 군이한테는 특별한 형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끔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처럼 든든하게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기본적으로는 30만원씩 한다. 군이는 소속사와의 문제 때문에 돈을 많이 못 번 것도 있고 결혼하면 같이 사고 싶은 거도 있을 테고 돈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 금액을 하다 보니까 300만 원이 됐다"고 박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민은 "군이가 연예인 처음 시작하면서 '미우새'를 시작하면서 고정보다는 그냥 한 번 들어왔을 때 저하고 처음 만났다. 집 보러 같이 다니는데 아이가 너무 착실하고 좋은 거다. 그래서 옆에서 도울 게 있으면 돕는 걸 실생활에서 보여줘도 좋을 것 같았다. 연예계를 시작한 계기도 특별하지 않나. 그래서 군이하고 거의 방송을 같이 했다. 그럴 때마다 이런 저런 얘기 하고 묻고 했다. 군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저는 어머니가 아프고 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박군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냥 친형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문제되면 군이 옆에서 힘든 부분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하면 없지 않나. 이모님들도 연세가 있으셔서 제가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가까운 형으로 가족처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박군의 인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강단도 있고 예의바르고 너무 착하다. 자칫 잘못하면 강단 있는 성격의 연예인들이 손해 보는 경우도 많다. 그런 부분만 제가 옆에서 도와주고 나머지는 정말 괜찮은 친구다. 문제점이 보이지 않는다"며 "어린 나이에 학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돈을 벌면서 어머니의 생계에 보탬이 되기 쉽지 않지 않나. 저도 가난하게 자라서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저도 배달도 했던 삶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애틋해 보인다. 지금은 방송 연예계를 잘 아는 아내를 만났으니까 이제는 제가 도움이 안 돼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겠지만 전에는 옆에서 그런 얘기를 해줬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이상민은 자신의 빚 상환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러자 그는 "마지막 채권자와 금액 결정을 하지 않났나. 매달 갚아나가고 있기 때문에 희망이 보인다. 더이상 저한테 빚을 더 달라고 할 사람도 없고 그분이 원하는대로 금액을 결정하고 갚아나가는 중이니까 내년 초중반까지만 열심히 하면 충분히 빚 정리는 된다. 금액 결정이 돼서 무조건적으로 버는 게 그 사람한테 다 가는 게 아니고 쓸 수 있는 돈을 쓰면서 갚는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까 300만원을 줘도 '왜 돈도 안 갚고 300만 원을 주냐'고 할 사람도 없다. 다만 분할 상환 이상으로 빨리 갚는 게 목적이다. 그런 부담감이나 불편함은 없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갚아왔던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많이 좋아졌다고 본다"고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는 거액의 축의금에 비난 받을 것을 예상했다고. 이상민은 "욕 먹을 각오했다. 진짜 군이한테는 태어나서 지금 이 시기에 하는 결혼이 평생 큰 축제 아니냐. 얼마나 좋았겠나. 그동안 힘든 일을 겪었고 이보다 더 즐거운 축제가 있을까 좋은 날인데 불편한 분들이 뭐라 할지언정 군이한테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신부 측 부모님에게도 저 사람이 군인한테 든든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싶었다"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았음을 밝혔다.

또한 "다른 '미우새' 형들도 최소 50만 원, 100만 원씩 했다. 다들 같은 마음으로 축하해주고 싶었다. 우리 중에서 첫 번째다. 군이가 이렇게 버라이어티하게 인생을 살 줄은 몰랐다. 너무 다행인 게 빠르게 정착될 수 있는 좋은 일들이 생기니까 저로서는 축하하는 자리에서 기억에 남는 형이 되고 싶었다"고 해 애틋한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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