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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재명 "인천 이겨야 민주당 이겨···여야 지지율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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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하면 민주당 이길 수 있어"

"당 어려움 책임지는 것이 도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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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이 이겨야 민주당이 이기고 이 나라에 미래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천 미추홀구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시 통합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천이 이겨야 수도권을 이기고 수도권을 이겨야 충청도, 강원도를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6·1 지방·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한편 당의 전국 선거를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제가 계양에 온 지 열흘째인데 주민들을 뵐 때마다 반겨주는 강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인천 남동구·미추홀구·서구 등지를 다녀봤는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돌풍이 태풍으로 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르는 선거인데도 (여야의) 지지율이 비슷한 새로운 역사가 (나타나고 있다)”며 “단결하면 (민주당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연고가 없는 인천 출마 및 대선 패배 직후 조기 등판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식한 듯 “2선에 물러서서 아무 직책을 맡지 않고 간접 지원만 한들 대선 패배 때문에 생긴 이 당과 우리 후보들의 어려움을 제가 책임지지 않을 도리가 있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8곳 이상 승리를 목표로 한다.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 세종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보고 격전지인 경기와 인천, 강원, 충남 중 3곳 이상에서 승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지지층을 향해 “투표하면 이긴다. 여러분 왜 좌절하시냐”며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은 13척 배로 모두가 공포감과 두려움을 느낄 때 사는 길은 죽기를 각오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대선 후 TV를 켜지 못하겠다는 국민의 좌절·절망을 새로운 희망과 투지로 바꿔 투표에 참여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민주당이 이겨야 우리나라 미래가 생긴다”며 “저를 포함한 민주당 후보들은 죽을 각오로 모든 것을 던져서 새벽이고 밤이고 국민들께 절박함을 호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지난 대선 때 심판을 선택했는데 혼내는 것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며 “이제는 누가 국민에게 충직하고 기여할 수 있는지 잘하기 경쟁으로 가야 균형을 맞추고 국민의 삶이 질도 개선된다”고 주장했다.

박예나 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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