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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3시 썰전라이브] 김진태 "강성 이미지 가슴 아파…난 순둥이, 강원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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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원도서 12년…교체 여론 많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아이디어 차원"

"'과거 발언' 비판 겸허히 수용…도민이 판단할 것"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3시 10분)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앵커〉 다음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를 연결해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막 연결이 됐는데요. 김 후보님, 나와 계시죠?

▷김진태〉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강원도는 원래 국민의힘 지지가 더 많았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죠. 그런데 앞서 인터뷰한 경쟁자인 이광재 후보가 2010년에 지사로 당선된 뒤에는 4번을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됐습니다. 최근 분위기는 김진태 후보님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김진태〉 이제는 민주당 할 만큼 했다는 분위기가 많죠. 이게 어떻게 보면 강원도지사 바꾸는 게 대통령 바꾸는 것보다도 더 힘든 지금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김진태〉 정권은 잘못하면 이렇게 5년 만에도 교체가 되는데 이번에 강원도지사 민주당이 해 온 것은 지금 12년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꼭 바꿔야 된다는 여론이 또 상당히 많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꼭 바꿔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가장 우선점을 두는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진태〉 여러 가지 있는데요. 우리 강원도 춘천에는 한국은행 본점을 유치하고 원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그게 대표적인 공약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제가 들은 말 중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삼성전자 측과도 얘기가 된 건가요?

▷김진태〉 아닙니다. 그거를 지금 후보 신분에서 너무 쉽게 했다가 괜히 오히려 더 일을 버릴 수가 있고요. 여러 가지 아이디어 차원, 그런 거를 연구하고 여건을 조성하고 이렇게 해서 도지사가 된 다음부터...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은 계획이다라는 말씀이시죠?

▷김진태〉 그렇기는 한데 그냥 머릿속으로만 생각한 건 아니고요. 지금 벌써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도체 거점도시화하는 강원도 원주지역을 이런 식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진태 후보는 사실 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좀 논란이 있었죠. 원래 전략공천이 됐다가 다시 경선을 했습니다. 오늘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김진태 후보님의 과거 광주 관련 발언을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진태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물론 이전에 반성하고 있다라는 말씀도 하신 걸로 기억하고는 있는데.

▷김진태〉 글쎄요, 다른 당의 비대위원장께서 한 말에 대해서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고요. 저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이제 저는 우리 국민의힘 당원과 강원도민들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선출된 후보라는 것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결국은 강원도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과거에 이미지가 좀 강성 이미지, 이전에 친박으로 분류가 됐었는데 그때도 강성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바꿔가고 있으시다고요. 어떤 얘기인가요?

▷김진태〉 이렇게 우리 진행자께서 쉽게 얘기하시지만 듣는 사람은 참 이게 가슴 아픈 대목입니다. 그냥 강성, 친박 그 말로 죽이는 거거든요. 그런데 많이 지금 부드러워졌다고 합니다. 진태가 바뀌었어요, 이런 얘기 하는 사람들 많고요. 원래 그렇게 강성이 아닌 아주 순둥이, 전형적인 강원도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격동의 세월을 지나오면서 그런 프레임 그런 것도 많이 씌워져 있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 강원도지사를 뽑는 선거이다 보니까 더 원래 가졌던 부드러운 포용의 이미지 이렇게 지금 많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평가해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김진태〉 상대방 후보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평가를 하겠습니까? 그냥 장점이 많은 분이고요. 좀 스케일이 크더라고요.

▶앵커〉 본인에 비해서요?

▷김진태〉 꼭 비해서라기보다는요. 예를 들면 윤석열 당선인 때 오색케이블카에 대해서 확답해 주세요 이렇게 하거나. 우리 정부의 교육부 장관을 지금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추천을 한 적도 있고 그래요. 그래서 쉽게 생각하기 힘든 그런 생각을 좀 하는 분인데. 보기에 따라서는 조금 오지랖이다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은 사실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다 네거티브보다는 약간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김진태〉 고맙습니다.

▶앵커〉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썰전라이브는 여기까지입니다. 계속해서 정치부회의가 이어지고요. 저희는 내일 오후 3시 10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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