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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갇힐 수 있지만 옳은 결정 믿어" 이근 전 대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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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소회 밝힌 이근 전 대위

"한국 돌아가면 공항 체포될 것, 우크라에서 많은 공문 받아 재판 나설 것"

노컷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한 이근 전 대위와 부대원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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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한 이근 전 대위와 부대원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이 전 대위 인터뷰 기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전 대위는 자신이 대한민국 특수부대 출신으로 미국과 유엔에서도 일했으며, 한국 군 관련 쇼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인이며 구족자가 80만 명인 유튜브 채널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위는 "한국의 특수부대원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소말리아에서 인질 구출 작전 등 많은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지금은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다쳐 군 병원에서 검사를 위해 며칠간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참전 이유에 대해 "TV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고 나는 누가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며 "특전사 출신으로 이곳에서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지닌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TV만 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고 범죄라 생각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이 불법이어서 내가 돌아가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며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옥에 갇힐 위험이 있지만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으며 좋은 장비를 얻고 준비를 잘해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곳에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바꾸고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일해 기쁘다"고 밝혔다.

전쟁의 끝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지 못하면 러시아에 반대하는 국가나 나토에 들어가려는 국가는 위험해질 것이고, 러시아는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고 우크라이나도 포기하려 하지 않아 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가짜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7일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의용군으로 참여했지만, 외교부는 무단 입국은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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