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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최연제, '美은행 부사장' 남편+대저택 공개…운명적 만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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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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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프리한 닥터 M'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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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 딸 가수 최연제가 배우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지닌 남편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M'에서는 최연제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연제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국 대형 은행 부사장인 남편 케빈 고든과 6살 아들 이튼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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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프리한 닥터 M'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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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최연제가 12년 째 지내고 있는 LA 대저택이 공개됐다. 최연제의 집은 여행에서 모은 소품들로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꾸며져있었다. 곳곳에는 아들과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이 놓여있었다.

야구와 피규어 수집이 취미인 만큼 남편의 방에는 야구 사진과 야구공이 빼곡했다. 남편의 외할아버지가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트로피와 함께 그가 탔던 레이싱카의 미니미 버전도 나란히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할리우드 배우 리차드 기어 닮은꼴로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남편은 아내 최연제를 "여보", "공주님"이라 부르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연제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에서 만났다. 나는 몰랐는데 남편은 나를 공항 대기실에서부터 봤다고 한다"며 달달한 첫만남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비행기 안에서 나한테 편지를 써줬다. 비행기 안에서 인사하고 친구는 되어줄 수 있다고 해서 만났는데 이렇게까지 될 거라곤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비행기 옆좌석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인연을 맺게 됐고, 최연제에게 한눈에 반한 남편 케빈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연제의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아버지가 많이 반대하셨다"며 아버지의 반대로 두 사람의 결혼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연제는 "결혼 승낙을 못 받았는데 남편이 편지도 쓰고 전화도 자주 했다. 너무 연락이 자주 오니까 '한 번은 만나보겠다.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만나보고 나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하시더라. 너무 예의 바르고 가정교육을 잘 받은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연제의 남편 케빈 고든은 "처음에는 결혼 반대에 당연히 실망했다.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모든 부모는 자식에게 최고의 배우자를 원하지 않나. 나는 내 인생을 함께할 사람으로 연제를 택했고 그녀도 역시 나를 선택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최연제는 1970년생 올해 나이 53세로, 90년대 청춘 스타이자 'X세대'의 시작으로 잘 알려진 가수다. 중학교 때 이민을 갔다 20대 초반에 귀국해 한국에서 '소중한 기억'으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그룹 핑클, 걸스데이, 가수 조관우 등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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