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경찰 “암호화폐 루나 관련 수사 아직… 접수된 고발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차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9% 가치 폭락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6일 루나 사태와 관련해 “아직 접수된 고발이 없다”며 “(수사 착수는) 계획에 없지만, 전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루나 등은 극심한 가격변동으로 일주일 사이 가치가 약 10만원에서 10원으로 폭락했다. 루나 발행업체인 테라폼랩스는 루나가 거래되는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정지했다.

한편 경찰은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의 개인 자산 및 부동산을 파악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추진하고 있다. 기소 전 몰수보전이란 피의자가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소 전 추진보전은 피의자가 범죄로 취득한 이익금을 사용했을 경우 그 액수만큼 징수하기 위해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남 본부장은 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보완수사 요구가 들어온 부분을 추가적으로 수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반려했다.

성비위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 고발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해자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면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