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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건희 여사 앞 윤호중 파안대소…직접 밝힌 당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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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이후 가진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와 대화 나누는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위). 오늘(16일) 윤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인사 나누는 윤 위원장(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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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취임 기념 외빈 만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이 오늘(16일)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추경안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단 및 여야 지도부와 가진 사전 환담 자리에서입니다.

당시 만찬장에서 김 여사와 윤 비대위원장의 대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지난 11일 공개되면서 두 사람 간의 대화 내용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던 터입니다.

사전 환담 참석자들에 따르면 참석자 한 명이 윤 위원장을 향해 "사진도 잘 찍혔던데"라고 운을 떼자, 윤 대통령은 당시 상황에 대해 김 여사에게 직접 들은 내용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제 부인에게 (윤 위원장이) 왜 웃었냐고 물으니, '파평 윤 씨 종친이기도 한데 잘 도와달라'고 윤 위원장에게 말했다고 한다"고 부부 간 대화 내용을 전했습니다.

윤 위원장도 이 자리에서 "김 여사가 '시댁이 파평 윤 씨이고 시아버님이 '중'(重)자 항렬로 위원장님과 항렬이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친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입니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이 배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순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합니다.

취임식 당일이던 10일 저녁 한 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서 찍힌 사진에는 윤 위원장이 미소를 띤 김 여사를 바라보며 왼손으로 입을 가리고 활짝 웃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윤 위원장을 향해 비판을 가했습니다.

정권을 내준 아쉬움이 가시지 않은 데다 새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상황에서 지지층의 감정선을 건드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해당 사진이 대통령실에서 직접 배포한 것이라는 점에서 일부 지지층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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