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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하루 확진 39만 쏟아진 北, 의협 "정부 발맞춰 지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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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생명 존엄, 삶 가치 존중 전문인 본연 역할"

"통일부 대응,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적극 환영"

누적 발열자 121만여명, 누적 사망 50명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루 사이 39만여명의 신규 확진자(발열자)가 쏟아진 북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 발맞춰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조선중앙TV는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가방역사업이 ‘최대 비상방역 체계’로 전환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전면 봉쇄·격리 조치가 내려지면서 도시 곳곳이 텅 비어있고 도로와 인도에는 차량과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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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16일 “코로나19는 이미 전 세계 보건의료 위기요인으로 국제적 공조가 필히 요구된다”며 “인간생명의 존엄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문인이라는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협은 “코로나 청정국이라며 대외적으로 선전하던 북한이 사실상 코로나19 변이종의 지역사회 광범위 전파를 국제사회에 공표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복잡한 국제관계에 우선해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인으로 전날 통일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도 전했다.

이날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39만 292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0명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시스템이 미비해 발열자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확진자 발생 규모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4월 말 이후 5월 15일 오후 6시까지 누적 유열자 수는 121만 3550여명이다. 이 가운데 64만 8630여명이 완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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