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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수비·주루 '3박자' 완벽, 팀 기대에 부응한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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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번 전진배치도 문제 없었던 김하성, 애틀랜타전 승리에 기여

김하성의, 김하성에 의한, 김하성을 위한 시리즈였다. 3연전 마지막 경기서도 그의 활약상이 빛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6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파크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7-3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패색이 짙었던 샌디에이고는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고, 11회 초에만 무려 4득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전날 1점 차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하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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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한국시간 기준)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하성 ⓒ 샌디에이고 구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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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순도 문제 없었던 김하성

전날 경기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2번에 배치돼 리드오프로 나선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함께 팀의 테이블세터를 책임졌다. 그만큼 팀 내에서 김하성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선 세 타석에서 뜬공과 삼진 2개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경기 후반 들어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3번째 투수 A.J. 민터의 4구째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자 에릭 호스머의 타석에서 민터의 견제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된 것이 아쉬웠다.

3-3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11회초였다. 승부치기 규정에 의해 무사 2루서 이닝이 시작됐고,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이 볼카운트 2-2에서 애틀랜타의 5번째 투수 잭슨 스티븐스의 커브를 공략해 다시 한 번 2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크로넨워스가 무난하게 홈으로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든 김하성은 상대 포수의 태그를 피해 절묘하게 슬라이딩을 하면서 팀에게 추가점을 안겼다. 윌 마이어스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진 샌디에이고는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이날 김하성의 최종 성적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조금 늦게 터지기는 했지만 타율(0.213→0.223)과 OPS(0.743→0.766) 모두 전날보다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무엇보다도 안타 2개가 모두 장타였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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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의 승리 소식을 전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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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활약이 팀 승리로 연결

공격뿐만 아니라 3루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회 말 2사 1, 2루서 오스틴 라일리의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부드럽게 처리해 실점을 막아냈다. 그 어느 선수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김하성의 강한 어깨가 진가를 발휘했다.

결과적으로 타격, 수비, 주루까지 3박자가 완벽한 경기였다. 여전히 강한 타구를 생산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는가 하면, 수비와 주루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게다가 14일과 16일 경기 모두 김하성의 활약이 팀의 승리로 연결됐다. 하루 휴식을 취하는 김하성은 오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클레빈저를 시리즈 첫 경기의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역시나 김하성의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애틀랜타전에서의 좋은 흐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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