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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출퇴근 없다?...우상호 "그럴거면 재택근무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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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됐는데 한가하게 쇼핑하고 다니시는 건 국민들 감정에 안 맞는 행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12일 북한의 도발에도 윤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북한을) 선제타격 하겠다는 식으로, 안보의 굉장히 전문가인 것처럼 말씀하시더니 정작 북한의 도발이나 여러 가지 국가 위기 측면에선 대응을 너무 한가하게 하시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안보리 소집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안보 태세라는 것은 항상 작은 일부터 점검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적어도 국민은 안보 문제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국가 지도자를 기대하지 않겠는가?”라며 “안보 대비 태세에 대한 점검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의무다. 그런 측면에선 조금 소홀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서울 중구 퇴계로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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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신발 쇼핑을 한 뒤 광장시장과 남산 한옥마을을 찾았다. 이를 두고 “소통 행보”라는 평가와 함께 북한 도발 뒤 적절하지 않은 행보라는 비판이 엇갈렸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지각 출근’과 ‘칼퇴근’을 문제 삼으며 “퇴근했기 때문에 NSC 못 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출퇴근 개념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24시간 (근무)하실 거면 재택근무 하시지”라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그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정권 초기 아닌가? 점검할 게 많다. 문재인 대통령에서 혹은 그 이전 대통령께서 정권 초기에 얼마나 일찍 수석 비서관들 회의 소집해서 점검하고 회의했는지 다 아시지 않는가? 청와대 근무하는 비서관, 행정관들이 아침 5시, 6시에 일어나서 출근한다. 보통 7시쯤 가서 그날 보고 준비하고 대통령이 보고받고 결정해주셔야 할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이렇게 일찍 점검하진 않지만 정권 초기에 늦게 출근하시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진행자 김어준 씨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 퇴근길이 공개되다 보니까 요즘 그걸 실시간 중계하는 유튜브도 있다”며 “그래서 시간을 숨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 의원은 “아 진짜요?”라며 “이건 잘못하면 나도 걸리겠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청와대 관저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다르게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됐다. 윤 대통령은 관저로 사용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출퇴근해야 한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기 전인 지난 6일 공개한 KTV 특집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에서 대통령의 업무 시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퇴근 후 관저로 돌아온 뒤에도 각종 보고자료를 살피곤 했던 것에 대해서 “대통령은 퇴근 후부터 오히려 본격적인 일이 시작된다. 그럴 수밖에,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대통령의 업무 시간은 24시간, 매일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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